與 "양향자 지역사무소 '성추문' 사죄..엄중 조치할 것"

"무관용 원칙으로 조사할 것"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양향자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양향자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큰 고통을 겪었을 피해자 분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보도된 의혹에 대한 확인 및 조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해당 내용을 보고받고, 16일 송갑석 광주광여시당위원장에 시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변인은 "광주광역시당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즉각 착수했으나 성범죄 특성상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 조사내용에 대한 과도한 노출을 삼가고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피해자 격리, 관련자 직무배제, 지역사무실 폐쇄, 중앙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상담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 및 직계가족의 입시·취업 비리, 부동산 투기, 성추행 연루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며 "이 사건에 대한 사법절차와 함께 진행 중인 당 차원 가해자 조사를 병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당 차원에서도 엄중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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