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대정부질문..손실보상·탈원전 집중
[앵커]
국회에선 대정부 질문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과 부동산 문제에 대해 질의가 집중됐고, 야당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앞서 열린 기획재정위에선 홍남기 부총리가 재난지원금 선별지원에 대한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앵커]
코로나19 피해 지원은 오늘도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법으로 손실 보상을 소급해서 적용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개별 업소별로 따져서 정산하는 방식은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나이트 클럽이다, 그러면 예를 들면 그분들에게 보상하게 되면 몇억씩 할 텐데, 지금 국민들이 그런 어떤 상황을 납득을 할 수 있겠습니까?"]
급상승한 집값,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절망에 대해서 김 총리는 몸을 낮췄습니다.
[장경태/민주당 의원 : "부모가 도와줄 여력이 없어서 흙수저로 태어난 청년은 평생 반지하에서 주거 빈민으로 살아가야 합니까?"]
[김부겸/국무총리 : "정책을 어디서 훔쳐라도 오고 싶은 그런 심정입니다. 모두 다들 이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싶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정말 이 안타까운 상황."]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지지자들의 이탈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자력계를 열심히 지원하셨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정반대로 탈원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원전 에너지 의존도를 계속 줄이는 게 세계적 추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대정부질문에 앞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재난지원금은 전국민이 아닌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뜻을 거듭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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