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안심..11월 집단면역 위협

2021. 6. 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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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건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 뿐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90%, 아스트라제네카는 60%까지 변이 예방이 된다는데요.

이 수치는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을 때입니다.

아직 우리나에서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명 중 한 명도 안 되는데요.

거리두기까지 완화되는 이번 여름을 잘 넘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이어갑니다.

[리포트]

델타 변이를 막는 효과는 백신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의 연구 결과 델타 변이 예방효과는 화이자 백신이 87.9%, 아스트라제네카는 59.8%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효과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을 때 나타나고, 한 차례만 접종했을 때는 33%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은 29%를 넘겼지만,

2차까지 완료한 경우는 전체 국민의 8.4%에 불과합니다.

1차 접종만으로는 델타변이 예방효과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당장 7월 시작되는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방역이 느슨해진 틈을 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 11월 집단면역 목표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활발한 20대에서 50대의 1차 접종 비율도 10~20%에 불과합니다.

[김남중 /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정 정도 접종하는 게 중요하죠. 계속 맞으라고 하고. 인도 변이가 들어올 수 있는 부분 차단해보는 전략을 써야겠지요."

방역당국은 7월에만 1000만회 분의 백신이 도입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아 접종 속도가 다시 붙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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