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데일리

"코로나 끝나면 폭염"..UN, '대규모 인명 참사' 경고

김호준 입력 2021. 06. 23. 19:24

기사 도구 모음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FP 통신은 23일 온난화와 관련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코로나19 이후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을 보도했다.

IPCC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대도시에서 폭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FP는 이미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지난 7일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포구를 찾은 관광객이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FP 통신은 23일 온난화와 관련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코로나19 이후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0.4℃, 즉 산업화 이전보다 1.5℃ 오를 경우 지구 인구의 14%가 5년마다 최소 한 차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IPCC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대도시에서 폭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습구온도’(wet-bulb temperature)가 35℃를 넘는 상황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습구온도는 온도계를 증류수에 적신 상태에서 측정하는 기온으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구온도와 다르다.

AFP는 이미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2015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습구온도로 30℃를 기록한 폭염의 영향으로 4000명 이상 사망했다. 앞서 2003년에는 서유럽에서 폭염의 여파로 5만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보고서는 중국 중부와 중앙아시아에서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도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