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면 폭염"..UN, '대규모 인명 참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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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 참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FP 통신은 23일 온난화와 관련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코로나19 이후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을 보도했다.
IPCC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대도시에서 폭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FP는 이미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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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23일 온난화와 관련해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코로나19 이후 온난화에 따른 폭염이 대규모 사망의 원인이 될 개연성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0.4℃, 즉 산업화 이전보다 1.5℃ 오를 경우 지구 인구의 14%가 5년마다 최소 한 차례 극심한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IPCC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대도시에서 폭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습구온도’(wet-bulb temperature)가 35℃를 넘는 상황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습구온도는 온도계를 증류수에 적신 상태에서 측정하는 기온으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건구온도와 다르다.
AFP는 이미 지구 온난화가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2015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습구온도로 30℃를 기록한 폭염의 영향으로 4000명 이상 사망했다. 앞서 2003년에는 서유럽에서 폭염의 여파로 5만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보고서는 중국 중부와 중앙아시아에서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도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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