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에 비가 오면 동남극 수은주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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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대륙의 서쪽(태평양 쪽)은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돼 빙상이 녹아내리는 반면 동쪽(인도양 쪽)은 최근 40여년 동안 기온이 하강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초물리연구단의 이준이 연구위원(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3일(한국시각) "국내 이화여대 연구팀, 중국·미국·대만 등 외국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동남극의 기온 하강 현상이 열대 지역 강수의 계절변동인 '매드줄리안진동' 영향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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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국제공동연구팀, MJO가 원인임을 밝혀내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표지논문 실려 사이언스>
남극 대륙의 서쪽(태평양 쪽)은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돼 빙상이 녹아내리는 반면 동쪽(인도양 쪽)은 최근 40여년 동안 기온이 하강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과학자들은 세계적인 온난화가 진행되는 중에 한 대륙 안에서 이런 대조적인 현상이 빚어지는 원인에 대해 탐구해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위도 대기 순환의 자연변동성, 성층권 오존의 변화, 열대 해수면 온도의 변화 등을 원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들 요소만으로 동남극 한랭화를 설명하기에는 ‘2%’가 부족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초물리연구단의 이준이 연구위원(부산대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23일(한국시각) “국내 이화여대 연구팀, 중국·미국·대만 등 외국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동남극의 기온 하강 현상이 열대 지역 강수의 계절변동인 ‘매드줄리안진동’ 영향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 성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3일(현지시각)치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25일치 인쇄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DOI : 10.1126/sciadv.abf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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