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소속사, '이현주 왕따' 폭로 고소했지만 줄줄이 무혐의

김자아 기자 2021. 6. 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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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피해를 주장한 이현주의 동창생이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현주의 남동생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A씨는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올리고 자신의 누나이자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가 데뷔 전부터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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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피해를 주장한 이현주의 동창생이 명예훼손 무혐의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현주의 남동생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24일 이현주 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경찰은 이현주의 남동생 A씨가 올린 글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씨가 주장한 사실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였으나 결국 A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글을 올리고 자신의 누나이자 에이프릴 전 멤버였던 이현주가 데뷔 전부터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이현주가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소속사 측은 A씨 뿐 아니라 이현주 본인, 이현주 동창생 B씨에 대해서도 줄줄이 법적 대응을 해왔다. 그러나 B씨도 지난 8일 경찰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이 종결됐다.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생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고 글을 올려 A씨의 주장에 힘을 실은 바 있다.

당사자인 이현주도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데뷔 전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폭언·희롱·욕설·인신공격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현주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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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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