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임신부 구한 식당직원의 돌려차기..SNS 난리났다 [영상]

배재성 2021. 6. 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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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쯤(현지 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우스 윌리엄 거리에서 불량배들이 한 임산부를 괴롭혀 한 식당의 직원들이 대신 맞서다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사진 SNS 캡처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거리에서 불량배들과 식당 직원들 사이 격렬한 집단 몸싸움이 벌어졌다. 불량배들이 담배 연기로 흑인 임산부를 괴롭히자 식당 직원들이 이를 말리다 싸움으로 번진 것이다.

최근 영국 더선, 선데이 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9시 30분쯤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우스 윌리엄 거리에서 불량배 4명이 흑인 임산부를 괴롭히자 식당 직원들이 대신 맞서다 싸움이 일어났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불량배들은 식당에 있던 임신부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괴롭혔다. 이에 식당 직원들이 여성을 괴롭히지 말라고 불량배에 경고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후 상황은 SNS를 통해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검은 유니폼을 입은 직원 1명이 식당 밖으로 돌려차기로 불량배들을 내쫓기 시작했다. 이들중 1명이 의자를 집어 던지며 반격했지만, 이 직원은 날렵하게 이를 피했다.

또 다른 직원 역시 의자를 들고 불량배들을 쫓아가며 이들이 식당으로부터 멀어지게 조치했다. 하지만 도망가는 줄 알았던 불량배들은 다시 돌아와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한 불량배는 유리병을 집어 던졌다.

결국 다른 직원들과 주변 시민들이 나서면서 몸싸움이 진정됐고, 경찰은 즉시 불량배들을 체포했다.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쯤(현지 시각) 아일랜드 더블린의 사우스 윌리엄 거리에서 불량배들이 한 임산부를 괴롭혀 한 식당의 직원들이 대신 맞서다 격렬한 몸싸움이 발생했다. 사진 SNS 캡처


현지 경찰은 “총 4명이 소동을 일으켰으며 이 중 3명을 체포해 구금했다”면서 “체포된 불량배는 10대 후반 1명, 20대 초반 남성 2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몸싸움 당시 유리병을 맞은 직원은 가벼운 상처로 치료를 받았으며, 괴롭힘을 당했던 임신부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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