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선일보, 가족 모욕·조롱..법적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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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재판에 출석하면서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과 딸의 모습이 연상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해당 일러스트가 사용된 기사를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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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 편파적 극도로 저열" 법정 출석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재판에 출석하면서 성매매 관련 기사에 자신과 딸의 모습이 연상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11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에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딸 조씨가 법정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28분께 갈색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직접 운전해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들어섰다. 증인보호를 신청한 딸 조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지독히 편파적 시각과 극도로 저열한 방식으로 저와 제 가족을 모욕하고 조롱한 기자와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묻고 싶다"며 "인두겁을 쓰고 어찌 그런 일을 할 수 있나.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입시비리 혐의를 부인하는지 물었지만 그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1일 오전 5시에 게재된 성매매 사건을 다룬 기사에 문제가 된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이후 해당 일러스트가 조 전 장관 부녀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있자 2시간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관련 기고문(본지 2월27일자)에 썼던 것이라는 게 조선일보 측 설명이다.
조 전 장관은 같은 날 해당 일러스트가 사용된 기사를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는가"라고도 지적했다. 일러스트 교체 이후에는 "교체되기 전 문제 그림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아들 조씨 등과 공모해 2017~2018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등을 고려대와 연세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제출해 각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11월~2018년 10월 민정수석 재직 당시 노 원장으로부터 딸의 장학금 명목으로 200만원씩 세 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받아 등록금을 충당한 혐의 등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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