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선수단 4명 뒤늦게 감염 확인.. 日 '올림픽 변이' 현실화 우려 확산

김선영 기자 2021. 6.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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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격리 특례 면제로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선수·관계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우간다 선수단 2명 외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일본 정부는 현재 원칙적으로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입국을 허가한 특별한 경우에는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올림픽 선수단에 대해선 격리를 면제하는 특례사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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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면제 특례에 방역 초긴장

도쿄(東京)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격리 특례 면제로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선수·관계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우간다 선수단 2명 외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안전·안심 올림픽이 최우선”이라 했지만 ‘올림픽 변이’ 현실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입국 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선수·관계자는 지난 2월 프랑스 1명, 4월 이집트 1명, 5월 스리랑카 1명에 이어 이번 달에는 가나 1명, 우간다 2명 등 총 6명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입국자와 우간다발 입국자 중 1명은 입국 5일이 지나서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현재 원칙적으로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입국을 허가한 특별한 경우에는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올림픽 선수단에 대해선 격리를 면제하는 특례사항을 두고 있다. 올해 1월 1일∼6월 13일까지 입국한 선수와 관계자는 2925명이며, 올림픽 폐막까지 입국하는 외국인은 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감염병 전문가들은 해외 입국자들과 함께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이게 다시 ‘올림픽 변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올림픽 변이’가 타국으로 확산한다면 국제적인 신용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올림픽상은 산케이(産經)신문 인터뷰에서 야간경기 무관객 개최를 시사하기도 했다. 올림픽 관련 사안에 침묵을 지켜온 나루히토(德仁) 일왕마저도 이날 도쿄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처음으로 표명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왕실업무를 관장하는 니시무라 야스히코(西村泰彦) 궁내청 장관은 전날 “폐하께서 올림픽 개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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