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쩜오는 룸싸롱 용어"에 김웅 "꼰대인가, 무한도전은?"

최경민 기자 2021. 6.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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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쩜오'를 듣고 룸싸롱이 떠오르면 새천년NHK 다니던 꼰대"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정 전 총리는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는가"라며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 언론개혁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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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웅 페이스북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쩜오'를 듣고 룸싸롱이 떠오르면 새천년NHK 다니던 꼰대"라고 비판했다.

이어 "요즘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린다. 무한도전도 일베인가"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2010년 2월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박명수씨가 "쩜오"라고 말하는 모습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2000년 5.18 전야제 당시 '새천년NHK 사건'을 언급한 게 눈에 띈다. 민주당 소속 86그룹 정치인들이 '새천년NHK'라는 상호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다. 정 전 총리와는 연관이 없지만 '민주당'을 비판하기 위해 김 의원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쩜오' 논란의 발단은 조선일보의 페이스북이었다. 조선일보는 '만 25세'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논란을 담은 기사를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글을 썼다. '1급 공무원'인 청년비서관 외에 '1.5급 공무원'도 만들라고 비꼰 것이다.

그러자 정 전 총리는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는가"라며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 언론개혁 반드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웅 의원이 정 전 총리를 "꼰대"라고 저격한 것이다. '쩜오'는 10년 전 '무한도전'에서 '2인자' 역할이었던 개그맨 박명수씨가 '1.5인자'라는 취지로 사용한 이후 지금까지 젊은층이 많이 쓰는 유행어인데, 이걸 '룸싸롱'과 연관시킨 게 무리한 해석이라는 지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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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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