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가 나오면 윤석열 커진다고? 그분 대통령되길 원하나"

최경민 기자 2021. 6. 25.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당 일각의 여론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문제다. 제 문제가 아니다"며 "그러면 윤 전 총장 보고 나오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내가 나오면 윤 전 총장이 커진다고 그런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은 거의 마지막 공직이어야 한다.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된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이) 바로 대선 직행을 한다"며 "그러면 본인이 정의롭다, 공정하다 했던 그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되겠나. 본인의 어떤 사익 추구를 위한 권력, 출세욕의 재물로 삼았다고 국민들이 의심을 하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토크쇼를 하고 있다. 2021.6.23/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당 일각의 여론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문제는 윤 전 총장의 문제다. 제 문제가 아니다"며 "그러면 윤 전 총장 보고 나오지 말라고 해야 하는데, 내가 나오면 윤 전 총장이 커진다고 그런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에 쓴소리를 한 유인태 전 의원, 설훈 의원, 박용진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 대권 가도 편안하게 꽃길 열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분이 대통령 되는 걸 원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대통령께서 임명장을 줄 때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도 있다고 했다"라면서도 "그것은 살아 있는 권력이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권력을 남용하거나 또는 부패했거나 할 때 얘기인 것이지, 없는 사건을 만들어라 그런 얘기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가짜 공정, 가짜 정의를 내세우고 가짜 헌법정신을 외쳤다. 공권력은 국민을 보호하지 않고 수사권을 남용했다"며 "민주 정부에서 검찰권을 독립시켰더니 검찰 스스로가 정치 중립을 안 지키고 스스로 정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은 거의 마지막 공직이어야 한다. 대통령직을 넘보면 안 된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이) 바로 대선 직행을 한다"며 "그러면 본인이 정의롭다, 공정하다 했던 그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되겠나. 본인의 어떤 사익 추구를 위한 권력, 출세욕의 재물로 삼았다고 국민들이 의심을 하지 않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진짜 정의, 공정, 법치가 무엇인지 제가 보여드리겠다"며 "개인 윤석열을 잡는 매가 되겠다는 게 아니고, 국민의 권리, 헌법상 국민이 주권자인 헌법정신에 입각한 그런 정의, 공정, 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생리할 때 피 많이 흘리나" 교수가 수업 중에 한 질문"할 말은 해야겠다" 성희롱 당한 여경 오히려 혼낸 태백서장"수천만원 아끼는데 안할래?" 급매 살 때 고수의 '꿀팁'8세 딸 대소변 실수했다고…그대로 먹이고 폭행한 악마부부"집값 오를 수밖에 없어요" 하버드학파 교수의 냉철한 진단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