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성화봉송로 독도 표시, 정치적 의도 없어"..정부 "깊은 유감, 항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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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쿄올림픽 누리집 성화봉송로에 독도를 표시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항의 서한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한에서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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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도쿄올림픽 누리집 성화봉송로에 독도를 표시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항의 서한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IOC에 보낸 도쿄올림픽 누리집 성화봉송로 내 독도 표시 항의 서한에 대한 답변 서한이 22일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에서 IOC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문의한 결과 성화봉송로 내 독도 표시는 순수한 지형학적 표현이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문체부는 IOC의 이 같은 답변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우리 측 입장을 담은 서한을 다시 발송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세계인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돼야 함에도 독도 삭제 요구를 거부하는 일본의 태도가 매우 실망스러우며, 더욱이 이번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사용된다면 우리뿐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피해국에 또 다른 상처를 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한국 IOC 위원들의 스위스 항의 방문, 일본 IOC 위원들과의 면담, 한국올림피안협회(KOA)와 연계 항의 등을 검토·추진해 도쿄올림픽 누리집 내 독도 표시 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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