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68명, 나흘째 600명대..해외유입 57명 '급증'(종합)

김남희 2021. 6. 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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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1주간 일평균 491.6명
수도권 비율 74.6%..4명 중 1명
해외유입 57명, 11개월 만 최다
사망자 3명 늘어 누적 2012명
1차 접종 29.7%, 접종완료 9%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등장한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승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6.2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가량 증가한 611명이다.

확진자 4명 중 1명이 수도권 확진자로, 수도권 중심의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도형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50명대로 급증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491.6명…4명 중 3명 수도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68명 증가한 15만445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0명→317명→350명→605명→576명→602명→611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91.6명으로 이달 14일부터 13일째 400명대다.

지역별로 서울 260명, 경기 185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457명(74.6%)이 발생했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561명, 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7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54명(25.2%)이다. 부산 28명, 대구 13명, 광주 7명, 대전 12명, 울산 22명, 세종 2명, 강원 23명, 충북 5명, 충남 6명, 전북 3명, 전남 3명, 경북 9명, 경남 12명, 제주 9명이 확진됐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63.4명, 충청권 39.7명, 호남권 12.3명, 경북권 20.3명, 경남권 39.7명, 강원권 12.6명, 제주 3명 등 비수도권 128.1명이다.

[서울=뉴시스]26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68명 증가한 15만445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홍대 원어민 강사모임'발 집단감염 확산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홍대에서 모임을 가진 원어민 강사들을 고리고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영어학원 3곳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으로 최소 7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 성남 분당 영어학원과 관련해선 25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천시는 어학원 관련 3명, 체대 입시 실내체육시설 관련 학원생 8명이 추가됐다.

인천 부평구 노래방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에서는 춘천 대형마트와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 등을 통해 외국인 포함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홍천과 인제에서는 격리시설에 입소 중인 외국인 계절노동자 12명이 확진됐다. 속초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종교 모임을 통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학원과 관련해 1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 용산동 교회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됐다.

충북 청주에서도 용산구 교회발 확진자 1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동구 어린이집 관련 1명이 추가됐다.

경북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 등으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포항세명기독병원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울산에서는 중구 무룡중학교 학생 2명이 전수조사에서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포시즌유황사우나 관련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목포에 입항한 어선에서 전날에 이어 2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 3명 늘어 2012명…위·중증 149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57명으로 급증해 지난해 7월25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7명, 외국인은 30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에서의 입국자가 18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방역 당국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 중인 것으로 보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변이 감염 여부 등을 지켜보고 있다.

이외에 필리핀 6명(5명), 러시아 3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몽골 3명(3명), 캄보디아 4명(1명), 태국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8명(14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아알제리 1명 등이다.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3명이 숨졌다. 위·중증 상태를 보이는 환자는 149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12명이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약 1.30%다.

코로나19 위·중증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많은 149명이다.

전 국민 29.7% 1차 접종 완료…이상반응 4894건 추가

[서울=뉴시스] 26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4만6333명, 접종 완료자는 9만6129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는 452만2789명으로 전 국민의 9.0%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4만6333명 늘어 전체 인구 대비 29.7%인 약 1526만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자는 9만명 이상 추가돼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9.0%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26만3225명으로 전 국민의 약 29.7%가 1차 접종을 받았다.

이틀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신규 사례는 4894건 늘어 누적 8만3832건이다.

사망신고는 18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10건, 화이자 8건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1·2차 접종 횟수 합계 대비 신고율은 0.45%로, 아스트라제네카 0.56%, 화이자 0.23%, 얀센 0.51%, 모더나 0.11%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20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5건이다.

나머지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의심 신고 사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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