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11개월 만에 최다..퍼지는 '델타 변이' 우려

조보경 기자 2021. 6. 26. 18: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 거리두기 단계 발표..새 변수 등장에 촉각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668명으로 나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가뜩이나 델타 변이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데 특히 이 변이가 유행 중인 나라들에서 확진자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모임을 통한 국내 집단감염도 끊이질 않습니다. 그야말로 나라 안팎으로 코로나를 막아내야 하는 상황인데, 내일(27일) 정부가 완화된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합니다.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지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먼저 조보경 기자가 국내 델타 변이 상황부터 보도합니다.

[기자]

새 확진자 중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은 57명입니다.

어제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18명, 필리핀 6명 등 동남아에서 온 사람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확진자의 85%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정도로 유행 중입니다.

지난 주 평균 26명 수준이던 해외 유입 확진자 숫자는 최근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60명 가까이 나온 오늘은 지난해 7월 25일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190명, 접촉자까지 합하면 256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지금은 숫자가 훨씬 늘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남/코로나19 접종기획반장 :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지만 국내에서도 관련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현지시간 25일) : 델타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전염성이 높습니다.]

최소 85곳이 넘는 국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 있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집단 위주로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변이 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3배 이상 높고 알파 변이보다도 60%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