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델타 변이 첫 사망자는 日 다녀온 40대 임산부"

이슬기 기자 2021. 6. 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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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첫 번째로 보고된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일본을 다녀온 40대 임산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국에서 최초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망자는 남부 파라나주 아푸카라나시에 거주하는 42세 여성이며 4월 초 일본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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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브라질 남부 리오 그란데 도 술 주(州) 포르토 알레그리의 한 병원 응급실이 코로나19 환자로 가득 차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첫 번째로 보고된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는 일본을 다녀온 40대 임산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국에서 최초로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망자는 남부 파라나주 아푸카라나시에 거주하는 42세 여성이며 4월 초 일본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일본에서 귀국하기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브라질 도착 이틀 후인 4월 7일 호흡기 이상 증세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8일 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증상이 심각해졌다. 결국 4월 18일 임신 28주 상태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했으나 여성은 사망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부처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사망한 여성의 델타 변이 감염 사실을 지난 25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망한 여성의 가족들과 신생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라나주 정부는 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델타 변이 확진자가 전국 27개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11명이 확인됐다. 당국은 델타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지역을 집중적으로 확산세를 관찰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확산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브라질에서 26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38만6894명, 누적 사망자는 51만2735명으로 보고됐다. 전날 대비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4134명, 사망자는 1593명 늘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초 변이의 명칭에 특정 국가를 기재하지 않도록 알파(α·영국), 베타(β·남아공), 감마(γ·브라질), 델타(δ·인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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