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01명, 휴일영향 엿새만에 600명 아래..산발감염 지속(종합)

김서영 2021. 6. 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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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72명-해외 29명..누적 15만5천572명, 사망자 2명 ↑ 총 2천15명
서울 185명-경기 162명-부산 38명-인천 31명-강원 17명-경남 10명 등
16개 시도서 확진자..어제 하루 1만2천251건 검사, 양성률 4.09%
계속되는 코로나19 검사 ※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는 모습.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면서 지난 22일(394명) 이후 엿새 만에 6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주말·휴일의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특히 월요일 기준 500명대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매주 월요일 확진자 수는 485명→399명→357명을 기록하며 300∼400명대 수준에서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다.

더욱이 내달부터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방역 수위가 한층 완화되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지속해서 늘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지역발생 472명 중 수도권 366명-비수도권 106명…수도권이 77.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1명 늘어 누적 15만5천57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 113명 줄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300∼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이다. 이 기간 600명대가 5번, 300명대·500명대가 각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58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41명이다. 그간 400명대를 유지해 오다 전날 2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검사 행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지난 2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yatoya@yna.co.kr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7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9명, 경기 157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366명(77.5%)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7명, 강원 16명, 경남 10명, 대전·울산 각 7명, 광주·충남 각 6명, 대구·충북 각 5명, 전북·전남·제주 각 2명, 경북 1명 등 총 106명(22.5%)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원어민 강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경기 성남, 부천, 고양시, 의정부 4개 영어학원 5곳으로 번져 지자체 집계로 이미 109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개인교습소(14명), 서울 성북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13명), 경기 남양주 중학교(누적 11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나왔다.

해외유입 9일만에 20명대…위중증 환자 6명 줄어 총 14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44명)보다 15명 적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최근 1주일여 동안 적게는 30명대 초반에서, 많게는 50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9일(26명) 이후 9일 만에 20명대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서울(6명), 경기(5명), 충남(2명), 부산·인천·광주·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12명, 러시아 5명, 미국 3명, 아랍에미리트·영국 각 2명, 일본·몽골·싱가포르·캐나다·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5명, 외국인이 4명이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1명 늘어 누적 15만5천572명이라고 밝혔다. jin34@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5명, 경기 162명, 인천 31명 등 총 37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1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1명으로, 전날(147명)보다 6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35명 늘어 누적 14만6천675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4명 늘어 총 6천88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2만929건으로, 이 가운데 1천25만51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1만4천84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2천251건으로, 직전일 1만3천162건보다 911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25일의 2만7천763건보다는 1만5천512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9%(1만2천251명 중 501명)로, 직전일 4.66%(1만3천162명 중 61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8%(1천52만929명 중 15만5천572명)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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