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원전 유지·확대해야"

안준호 기자 2021. 6. 2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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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66.4%)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로 인한 환경 파괴나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원전 사고 가능성이나 사용후 핵폐기물 발생 문제보다 더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리원전/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원전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39.8%,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26.6%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방향과는 달리 원전 비중을 유지·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였다. 특히 만 18~29세는 78.1%가 ‘유지·확대해야 한다’고 응답, 젊은 세대의 원전 지지가 높았다.

발전 과정에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부작용에 대해 응답자의 50.2%는 (석탄·LNG 등) 화력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을 꼽았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한 환경 파괴와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꼽은 응답자는 28.5%였다. 반면 원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나 사용후 핵폐기물 발생 등의 부작용을 우려한 응답(21.3%)이 가장 적었다. 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응답자의 63.4%는 반대했고, 찬성은 3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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