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이스트,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합의

정연주 기자 2021. 6.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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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카이스트(KAIST)는 29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특위 주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평택시의 입장을 들어보고 3자 간 의견을 조율해 (학과 개설 등)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와 삼성전자는 개설될 반도체 계약학과를 통해 학부와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함께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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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특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 학과 개설 최종 합의"
평택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도 설립키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도체기술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1.5.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삼성전자와 카이스트(KAIST)는 29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특위 주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카이스트와 삼성전자, 평택시의 입장을 들어보고 3자 간 의견을 조율해 (학과 개설 등)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와 삼성전자는 개설될 반도체 계약학과를 통해 학부와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함께 양성한다. 또한 비학위 속성교육과정도 운영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평택에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특위는 반도체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시급한 인프라 지원과 세제지원 방안, 그리고 인력양성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인력양성 분야는 관계부처와 학계 간 이견으로 성과 조정이 가장 어려운 분야다. 특히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연세대·고려대에서 신설이 확정되는 사이에도 카이스트 내 개설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변 위원장은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는 공동으로 국가 핵심 반도체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세부적인 운영규모와 운영비 장비비 등은 삼성전자 내부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곧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반도체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가 반도체 고급 인력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30일에는 정부와 고급인력양성·연구개발(R&D)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첨단학과 정원조정제도를 포함한 여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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