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거돈 징역 3년 법정구속..법원 "권력형 성범죄"

KNN 박명선 2021. 6. 29.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바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라며 공소장에 적시된 모든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부산지법 재판부는 오거돈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장에 적시된 강제추행과 강제추행 미수, 강제추행 치상, 무고 등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바로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라며 공소장에 적시된 모든 범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법 재판부는 오거돈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 동안 아동청소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장에 적시된 강제추행과 강제추행 미수, 강제추행 치상, 무고 등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처벌 수위가 높은 강제추행 치상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피해자가 입은 외상후스트레스 사이 인과관계가 있고, 피고인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부산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권력형 성범죄임을 명시했습니다.

이번 1심 선고 판결은 지난해 4월 사건 발생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선고에 앞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본인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거돈/전 부산시장 (선고 전) : 피해자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에게 거듭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사건공동대책위 등은 1심의 형량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희/부산성폭력상담소 소장 :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점을 본다면 가중처벌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 변호사, 검사와 의논해 항소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검찰과 오 전 시장 측은 항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 "치매 · 우발적 추행" 주장한 오거돈, 안 통했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73612 ]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