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전 대변인 이동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입건
[앵커]
현직 부장검사가 사업가에게서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 어제(28일)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가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언론인 2명도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윤석열 캠프의 전 대변인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입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한 수산업자를 사기와 공갈 등의 혐의로 수사하다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부장검사 외에 총경급 경찰 간부도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수산업자가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사람 중에는 전현직 언론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 중 한 명은 윤석열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지난 20일 갑자기 사퇴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기자는 대변인으로 일한지 불과 엿새만에 사퇴했는데,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 때문에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추가로 입건된 다른 한 명의 언론인은 모 방송사 앵커 출신의 기자입니다.
이동훈 전 대변인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앵커 출신 기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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