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만에 최다 794명, 수도권 83%..거리두기 개편 앞두고 '초비상'(종합)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 2021. 6. 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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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확진자 759명 중 수도권서 83.1%발생
백신 1차 접종률 29.8%..전국민 중 접종 완료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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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권영미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일 595명보다 199명 증가한 규모로 지난 4월 23일 797명 발생 이후 68일만에 최다 발생 규모다. 6월 5일 744명 발생 이후 25일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7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하루 앞두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러한 확산세가 수도권의 젊은층 확진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의 비중은 전국 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인 83.1%를 차지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의 경우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1차장은 "20대와 30대 국민들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방역 참여가 필요하다"며 "오래된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만6084명 증가한 누적 1532만1254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29.8%이다. 접종 완료자는 11만6230명 증가해 누적 490만5462명으로 전국민 대비 9.6%를 나타냈다.

◇국내발생 759명, 해외유입 35명…수도권 비중 83.1%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4명 증가한 15만6961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5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31명(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이 발생했다. 전국 대비 83.1% 수준이다. 지난 3월 7일 81% 이후 115일 만에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나머지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 794명(해외유입 35명)의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375명(해외유입 7명), 인천 30명(해외유입 1명), 경기 240명(해외유입 6명), 부산 14명(해외유입 1명), 대구 11명, 광주 6명, 대전 26명, 울산 4명, 세종 3명, 강원 14명, 충북 5명, 충남 8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3명, 경남 16명, 제주 2명, 입국검역 17명이다.

신규 진단검사자는 6만2108명으로 전날 7만6748명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는 3만5303명으로 이 중 확진자 17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474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일 대비 1명 늘어난 2018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29%이다. 위중증 환자는 3명 감소한 149명, 격리해제자는 616명 늘어난 누적 14만7693명을 기록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7명 증가한 7250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17일부터 30일까지(2주간) '540→507→482→429→357→394→645→610→634→668→614→501→595→794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523→485→456→380→317→350→605→576→602→611→570→472→560→759명'을 기록했다.

◇백신 1차 접종률 29.8%…전국민 중 접종 완료자 9.6%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만6084명 늘어 누적 1532만1254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29.8%이다.

접종 완료자는 11만6230명 증가해 490만5462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민 대비 9.6% 수준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신규 1차 접종·접종 완료자에 일괄해 추가됐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차 접종 누적 1039만3639명, 2차까지 접종 완료 92만3460명을 기록했다. 또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376만9895명, 접종 완료자는 285만4308명으로 나타났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의 경우 이날까지 112만7694명이 맞았다. 또 의료인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 중인 모더나 백신은 3만26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30일 0시 기준 4579건(명) 늘어난 8만9728건을 기록했다. 이 중 8만5307건(95.1%)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20건 늘어난 356건을 기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8건 늘어난 424건을 나타냈다. 이외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32건 늘어난 3641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Δ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Δ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벌여 인과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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