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전 대변인·종편 앵커 등 언론인 2명 금품수수' 입건

강수련 기자,한상희 기자 2021. 6.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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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인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전 논설위원과 모 종편방송의 앵커 B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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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한상희 기자 = 현직 부장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언론인 2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전 논설위원과 모 종편방송의 앵커 B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기·횡령 등 혐의 피의자인 수산업자 A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회장이 이 전 대변인에게 고가의 골프채를, B씨에게 수차례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논설위원은 압수수색 사흘 전인 지난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에서 돌연 사퇴하면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전 논설위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B씨는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른다"고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23일 A 회장이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부장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그는 이번 검찰 인사에서 지방 검찰청의 부부장검사로 강등됐다.

경찰은 이외에도 현직 총경급 간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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