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쥴리 의혹' 언급 추미애에 "경악스러운 저질 정치"

김승현 기자 2021. 7. 1. 03: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지난 4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의당 창당식에서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뉴시스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유흥업소 직원설에 대해 발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경악스럽다. 이렇게까지 정치를 저질로 만들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성을 공격할 때 과거에 대한 성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행태는 너무 낡고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추 전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아내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들어봤다”며 “대선 후보는 본인만이 아니라 가족, 주변 친인척, 친구 관계 등이 다 깨끗해야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의혹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 대표는 “대선 후보 배우자의 과거 직업이 어쨌다느니 예명이 뭐였다느니, 과거 누구와 관계가 있었다느니 하는 식의 이야기를 시민들이 대체 왜 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타 후보의 부인을 향해 ‘깨끗하지 못하다’ 암시하는 발언 자체가 더 지저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저질 공격은 하면 할수록 하는 쪽에 손해, 받는 쪽에는 이득”이라며 “나였다면 라디오 진행자에게 ’그런 질문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답했을 것이다. 정치인의 ‘노코멘트’는 이런 상황에 대처할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