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62명, 국내 85%가 수도권..7월 접종계획 발표(종합)

임재희 2021. 7. 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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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712명..주간 일평균 42일만 600명대
서울 332명·경기 245명 등 수도권 607명 발생
사망자 3명 늘어..6월 58명, 1월 대비 89% 줄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일 오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 지어 서 있다. 2021.07.01.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1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5월20일 이후 42일 만에 600명대를 초과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점과 유흥시설, 학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보고가 잇따른 수도권에 전국 확진자의 85%가 집중됐다.

결국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식당·카페 등의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등 기존 방역 조처를 1주 유지키로 했다. 5개월을 준비한 세번째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은 비수도권에서만 적용된다.

국내발생 주간 하루평균 612.3명…수도권 487.3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62명 증가한 15만7723명이다. 이틀째 700명대로 확진자가 보고된 건 나흘간 700명대였던 4월21~24일 이후 68일 만에 처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검사 건수는 6만5420건과 7만7752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02명→611명→570명→472명→560명→759명→712명 등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2.3명으로 5월20일(617.3명) 이후 42일 만에 600명대로 증가했다. 직전 주 452.7명 대비 160명 가까이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 332명, 경기 245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5.3%인 60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05명(14.7%)이다. 부산 17명, 대전 16명, 충남 13명, 경남 10명, 강원 8명, 대구 7명, 광주 7명, 전북 7명, 세종 5명, 전남 5명, 충북 4명, 경북 4명, 제주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38명, 경남 28명, 호남권 19명, 경북권 11명, 강원 8명, 제주 1명 등이다.

권역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487.3명, 경남권 42.4명, 충청권 34.6명, 호남권 17.4명, 강원 14.4명, 경북권 12.4명, 제주 3.7명 등이다.

결국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상 3단계 수준(500명 이상)에 근접한 수도권 3개 시·도는 애초 이날부터 예정됐던 거리 두기 재편을 1주 유예하기로 했다. 2월부터 준비한 3번째 거리 두기 체계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만 이날부터 적용됐다.

서울 강서 실내체육시설·양주 고등학교 등 집단감염

[서울=뉴시스] 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2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5월20일 이후 42일 만에 600명대를 초과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2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고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됐다. 이 밖에 수원시 주점 관련 5명, 고양시 방문교습 관련 3명, 고양시 노래방2 관련 1명, 서울 도봉구 직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제주 일가족 및 인천 부평구 골프 모임 관련 1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선 서구 노래방과 관련해 손님과 종사자 등 5명, 유성구 노래방 관련으로 손님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 내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선 지난달 28일 종업원이 처음 확진된 유흥주점 집단발생과 관련해 손님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진천에선 학원 관련 확진자의 10대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전날 오전까지 수산업 관련 1명, 남구 목욕탕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수산업 관련 집단감염으로 사업체 11곳에서 6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자동차 변속기 공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경남 창원에선 선행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동전 노래방 관련 2명, 수도권 방문 및 소모임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순천 시내 소주방·룸소주방 등을 방문한 서울 확진자 관련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선 전주 어린이집 관련 원생 등 6명이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 일가족6 관련으로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 춘천에서는 IT기업 직원 4명이 확진됐다. 당국은 이들이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춘천에서는 대형마트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發 해외입국자 27명 확진…6월 사망자 감소세


해외 유입 확진자 50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32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외국인 2명과 내국인 25명 등 인도네시아 입국자 27명이 확진됐다. 최근 들어 국내에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 인도네시아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 추세다. 이외에 인도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3명(1명), 미얀마 1명(1명), 아랍에미리트 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몽골 1명, 우즈베키스탄 4명(4명), 타지키스탄 6명(6명), 요르단 1명, 이스라엘 1명(1명), 미국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02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8%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예방접종이 일단락된 6월 한달간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이는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0월 51명, 11월 60명과 비슷한 수준이며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올해 1월 508명의 10분의 1에 가깝게 감소(88.6%)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28명 늘어 767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144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31명 증가해 누적 14만802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85%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2.16%,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98%다.

예방접종 완료자 500만 돌파…오늘 7월 접종계획 발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백신 1차 이상 접종자에 대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1일 서울시청 전광판에 백신 접종자 일상회복 혜택 문구가 나오고 있다. 2021.07.01. yesphoto@newsis.com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1만4233명, 2차 10만7695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33만6361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25일 동안 전 국민(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9.9%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504만1240명으로 전 국민의 9.8%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됐다.

백신별로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1차 접종자 862명, 접종 완료자 1만1506명이다. 1차 접종률은 83.0%, 접종 완료율은 7.5%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7446명, 2차 접종자는 9만5514 늘었다. 1·2차 접종률은 각각 87.1%, 68.7%다.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은 전날 675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96.5%다. 모더나 백신 접종은 5250명이 접종해 1차 접종률은 47%다.

추진단은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50대 등 7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과 대상별 백신 종류 및 수급 계획을 정은경 추진단장이 이날 오후 2시10분께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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