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틀째 7백명대..7월 백신 접종계획 오늘 발표
[앵커]
오늘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새 거리두기가 시행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0%가 넘게 발생한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를 일주일 뒤로 미뤘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7월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발표합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신규 확진자는 762명, 이틀째 7백명대입니다.
해외 유입을 빼고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만 712명으로 이 가운데 확진자의 85%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3차 대유행으로 불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경기 지역 원어민 강사 모임과 관련해, 집단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과 부천, 고양, 의정부 인천 등 5개 지역 영어학원 6곳과 마포구 음식점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2백명을 넘겼습니다.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 감염자도 9명 확인됐습니다.
오늘부터 시행된 새 거리두기는 수도권에선 일주일 미뤄졌습니다.
5인 이상 모임이 여전히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혜택'은 전국 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차 접종자와 접종완료자 모두 공원이나 등산로 등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접종 완료자는 모임 인원 제한에서도 제외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에 제한이 없고 사적 모임이 가능한 인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 달 접종 인원과 대상별 백신 종류 등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오늘 오후 발표합니다.
이달 마지막 주에 접종이 시작되는 50대 일반인들이 어떤 백신을 맞게 될 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희귀 혈전증 사망을 유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533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9.9%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전체 국민의 9.8%인 504만여 명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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