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이재명이라는 도구'로 수십 년 농정 실패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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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이 1일 퇴임식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강 원장은 먼저 자신이 몸담았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남겼다.
강 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지사로부터 경기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력을 참 많이 배웠다"며 "'이재명이라는 도구'를 통해 이를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보편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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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기본소득 전국화'로 수십 년 대한민국 농정 실패 극복할 것"
강 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경기도에 와서 많이 배우고, 맘껏 일하고 다시 광야에 나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운명을 건 출정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곁에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확신을 갖고, 동행하고자 한다"며 이재명 대선 캠프 합류사실을 알렸다.
◇ "농수산진흥원의 무기력, '경청'과 '협동'으로 돌파…미래는 탄탄"
강 원장은 먼저 자신이 몸담았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19년 8월 취임 당시 진흥원의 상황에 대해 "역동과 진취는 증발하고, 무기력과 패배주의는 견고했다. 극심한 가뭄에 쩍쩍 갈라진 논바닥 폐허처럼, 조직 도처에 불신과 좌절이 자리 잡은 듯 보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를 '경청'과 '협동'으로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강 원장은 먼저 경청을 통해 "때 되면 다짜고짜 간판이 바뀌어가는 조직에서, 정체성 혼란을 거듭하며 속울음으로 버텨내고 있는 (구성원들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송곳처럼 뾰족한 뜻을 갖춘 주체들을 곳곳에서 발견하고 판을 깔아줬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이 다시 넘쳐났다.
강 원장은 "역동과 진취가 살아났고, 수동과 피동은 멀어졌다. 스스로 길을 찾았고, 내면의 활력을 뿜어냈다"며 "저마다 의사결정의 주체로 성장하고, 성장한 조직 안에서 성숙해진 진흥원 가족들로 미래는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흥원을 통해 세상의 편견은 해체됐다"며 "수직적 관료체제의 철옹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란 오랜 편견, 이제는 잘못된 명제다"라고 글을 맺었다.
◇ "'농촌기본소득 전국화'로 수십 년 대한민국 농정 실패 극복할 것"
또 "경기도가 추진하는 농촌기본소득의 보편화, 전국화를 통해 수십 년 대한민국 농정 실패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원장은 이재명 지사를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면서 특히 '호남지역 시민사회의 지지 확대'와 '농민을 위한 공약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 행복한 농촌 공동체를 지향하는 '여민동락공동체' 대표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특히 민간협치와 공동체를 통해 다양한 복지모델들을 성공시킨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지사는 전남지역에서 활동하던 그를 삼고초려 끝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으로 발탁했다.
강 원장은 전남대 총학생회장(한총련 5기 의장) 출신이다. 한총련 초대 의장을 지낸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과 함께 한총련 출신 이 지사 측근 그룹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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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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