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접종자 노마스크 첫날.."아직은 불안해요"

이덕영 2021. 7. 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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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7백 명대를 기록했고 이 중에 85%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이 일주일 연기가 됐죠.

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은 오늘부터 밖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장의 모습 어땠는지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두 명의 어르신이 마스크를 벗고 장기를 두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다 맞은 접종 완료자들입니다.

마스크를 벗고 친구를 만나니 기분은 좋지만 공원이나 산길처럼 한적한 곳에서만 벗을 뿐 거리로 나가면 바로 다시 쓴다고 합니다.

[고윤석·봉백현/백신 접종자] "저희들을 위해서 써야죠, 스스로. 사람 많은 데 가면 쓰지 말라고 해도 코로나 걸린 사람이 옆에서 대화하면 옮길 수도 있어요."

또 다른 공원을 가봤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연순이/백신 접종자] "사람들이 쓸 때는 써야지 편해. 사람들이 싫어해."

거리로 가보니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은 찾아보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나 맞지 않는 사람이나 아직 감염 걱정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유길상/백신 미접종] "아직까지는 여러모로 델타 바이러스도 온다고 하니까 위험하니까 당분간은 계속 써야 되지 않나…"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백신 접종완료자는 인원 제한에서 제외되지만 5명 이상 모여 식사를 하는 경우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양경주/음식점 주인]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더 지키려고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요. 아까 오신 분들도 다 3명, 4명 오시지…"

이와 함께 백신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스티커 발급도 주민센터를 통해 시작됐습니다.

[김태덕/백신 접종자] "이걸 주민등록증에다 딱 해주시니까 간편하고 사용하기가 아주 편리한 거 같아요."

정부는 백신접종자라도 2미터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며 특히 경기장, 놀이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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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박혜린)

이덕영 기자 (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28309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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