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논란 탓?'..윤석열, 페북서 '애처가' 뺐다가 복구

차유채 2021. 7. 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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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이스북 소개 글에서 '애처가' 항목을 뺐다가 언론 보도 1시간여 만에 다시 복구한 가운데, 부인 김건희 관련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건희 논란에 '애처가' 삭제?"운영 착오" 어제(1일) 윤 전 총장 페이스북 소개 글에는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이라는 태그가 달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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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가' 삭제 보도 후 1시간 만에 복구
김건희 논란 의혹에 "단순 실수" 해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이스북 소개 글에서 '애처가' 항목을 뺐다가 언론 보도 1시간여 만에 다시 복구한 가운데, 부인 김건희 관련 논란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김건희 논란에 '애처가' 삭제?…"운영 착오"
어제(1일) 윤 전 총장 페이스북 소개 글에는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이라는 태그가 달려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첫 개설 당시 있었던 항목 중 가장 상단에 있었던 '애처가'와 '아메리칸 파이를?'이라는 태그 두 개가 이틀 만에 삭제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부인 김 씨가 '쥴리설', '유부남 동거설' 등으로 구설에 오르자 이를 의식해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고 1시간여 만에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 소개 글에는 '애처가' 태그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애처가' 항목이 빠진 것에 대해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장경아 공보팀원은 "윤 전 총장의 SNS는 통합 운영을 위해 별도 실무 인력으로 관련 업무가 이관됐다"며 "이 과정에서 실무 인력이 콘텐츠 내용을 조율하던 중 운영 착오로 몇 개 항목이 일시적으로 삭제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애처가'와 함께 삭제됐던 태그 '아메리칸 파이를?'은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누리꾼들의 의구심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쥴리설'·'유부남 동거설' 반박에도 논란 여전
앞서 '윤석열 X파일'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 씨가 과거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 '쥴리'로 일했다는 내용과 유부남 검사와 동거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알려지자 김 씨는 "기가 막힌 얘기"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씨는 "일 중독이라 석사 학위를 두 개나 받고 박사 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며 '쥴리설'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유부남 동거설'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함께 살았다"라고 해명했으며 해외여행 출입국 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걸 지울 수 있으면 저도 좀 가르쳐 달라"라고 반박했습니다.

(왼쪽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윤 전 총장도 'X파일'과 김 씨의 인터뷰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국정 수행 능력이나 도덕성과 관련해 합당한 근거를 갖고 제시하면 국민들이 궁금하지 않도록 상세히 설명해드릴 생각"이라고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한편, 김 씨의 인터뷰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면 코끼리를 더 생각하게 된다"며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를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다.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또한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 이제 진위 여부에 대해서 국민이 집요하게 검증하려고 들 것"이라며 "치명적인 실수"라고 꼬집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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