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조선족 탄압말라!" '탈중공연합회', 中공산당 '맹비난'

한승곤 2021. 7. 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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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이 1일 창당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공산당이 자신들을 탄압하고 차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조선족 동포들이 많은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족 탈 중공 연합회'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중앙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순간을 기점으로 조선족 동포들은 불법 정권, 사악한 중국 공산당 정권을 이탈할 것"이라며 중국공산당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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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이경도 PD] "중국공산당은 조선족 탄압 중단하라!"

중국공산당이 1일 창당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에서 살고 있는 조선족들은 공산당이 자신들을 탄압하고 차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조선족 동포들이 많은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인들의 조선족에 대한 차별적 시선에 대해서는 인식 전환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족 탈 중공 연합회'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중앙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순간을 기점으로 조선족 동포들은 불법 정권, 사악한 중국 공산당 정권을 이탈할 것”이라며 중국공산당을 맹비난했다.

단체는 “중국 정부에서 한국어 교육 대신 중국어 교재 발급 등을 강요했고, 대학 입시 과목에서 조선어문과 취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헌법은 물론 국제법에서도 소수 민족의 문화, 언어, 풍습을 지키고 발전시킬 권리를 보호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 지명광 대표는 “중국 공산당 정권이 100여 년 동안 시행해 왔던 모든 불법, 인권 유린, 죄악을 고발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목적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를 향한 목소리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에게 목소리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집회를 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 조선족이 중국의 앞잡이다, 공산당의 스파이라는 생각 하신 분들에게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에서의 조선족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조선족이 가진 정체성이, ‘우리는 중국인이다.’ 라는 발언 때문에 한국인으로선 배신감, 괘씸함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족들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해 주시고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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