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영국 배터리 공장 설립하고 연 10만대 전기차 생산한다

최정희 2021. 7. 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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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영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1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키로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NHK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1일 영국 북구 선더랜드 공장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아슈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공장이 향후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유럽 각국 시장으로 연간 10만대 생산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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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제조회사 '인비전 AESC'과 제휴
유럽 전기차 확대 움직임에 맞춰 1조5200억 투자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영국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연간 10만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키로 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NHK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1일 영국 북구 선더랜드 공장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약 1500억엔, 원화로 1조52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슈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공장이 향후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는 유럽 각국 시장으로 연간 10만대 생산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전기자동차 생산에 필수적인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중국 배터리 제조회사 ‘인비전(Envision) AESC도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닛산 공장과 주변 관련 기업들은 태양광 발전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영국에선 2030년까지 가솔린 자동차와 디젤 자동차의 신차 판매가 금지되는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움직임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앞서 프랑스 르노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하는 르노 브랜드 자동차의 90%를 전기차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에 새로 건설되는 공장에서 배터리도 조달할 계획이다.

르노의 루카 데메오 최고경영자(CEO)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르노와 닛산은 일찍부터 전기자동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많은 경험이 있다”며 “양사가 이번에 각각 발표한 계획은 당분간 독립적인 형태로 진행되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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