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지지부진' 박덕흠 수사 본격화..부장검사 직접 맡아

유선준 2021. 7. 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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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박덕흠 의원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에 박 의원 배임 혐의 사건을 재배당했다.

<2021년 5월 28일 [단독]박덕흠 고발인, 공수처에 직접수사 요청..공수처, 수사 검토> 그러나 공수처는 수사 요청서만 검토한 뒤 사건을 배당하지 않았다.

검찰은 박 의원 사건을 직접 수사로 가닥을 잡은 만큼 향후 관계자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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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무소속 박덕흠 의원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재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그간 지지부진 했던 박 의원 수사를 평검사가 아닌 부장검사가 직접 맡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에 박 의원 배임 혐의 사건을 재배당했다. 사건 주임검사는 이례적으로 주 부장검사가 직접 맡았다.

같은청 조사1부는 1년 가까이 수사에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다. 특히 피고발인인 박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이자 고발인인 A씨는 "고발인 조사 이후 반년가량 지났지만 별다른 진전 소식이 없고, 검찰의 수사 의지도 보이지 않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5월 28일 [단독]박덕흠 고발인, 공수처에 직접수사 요청..공수처, 수사 검토>
그러나 공수처는 수사 요청서만 검토한 뒤 사건을 배당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검찰에 사건 수사 착수를 해달라고 재차 요구했고, 검찰은 사건 재배당을 결정했다.

과거 A씨는 박 의원이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던 2009년 지인이 소유한 충북 음성군의 골프장을 시세보다 200억원 비싼 값에 사들여 협회에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해 9월 박 의원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박 의원 사건을 직접 수사로 가닥을 잡은 만큼 향후 관계자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고발에 이어 의혹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상태이다. 현재 그는 배임 등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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