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尹' 가족 관련 남은 재판·수사는?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의 1심 판결이 나오면서 남아 있는 윤 전 총장 가족 관련 수사와 재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 씨와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검경 수사가 진행 중이고, 윤 전 총장 본인 역시 공수처 수사 대상입니다.
이유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는 8년 전 이곳 땅을 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금이 충분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3백억 원 넘는 돈이 있다고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후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세 차례 공판에서 최 씨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다음 달 4차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최 씨는 동업자였던 노 모 씨의 경기도 양주시 추모공원 경영권을 빼앗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노 씨의 고발을 접수한 경찰이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무혐의 판단을 내렸지만, 검찰이 재차 보완수사를 요구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는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에 관여하고, 도이치파이낸셜 주식을 살 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윤 전 총장이 2019년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김 씨의 전시기획사가 기업들로부터 협찬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 본인 역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입니다.
공수처는 지난달 초 시민단체 고발을 받아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고발 내용은 검찰 재직 시절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증언 조작 의혹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재판과 검경 수사 결과는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강민수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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