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26명..거리두기 격상 여부 검토

이승재 2021. 7. 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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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어 반년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는데, 정부는 방역 특별점검과 함께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월 이후 170여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방역 긴장감은 느슨해져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서울 홍대 앞 주점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퍼진 집단 감염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는데, 전파력이 높아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의 3단계 기준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확산 기준인 1을 넘은 1.22를 기록해, 폭발적인 유행을 우려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2주 동안 고위험 시설들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까지 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주도의 방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당분간 젊은 층이 주로 방문하는 술집 등에서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당장 이번 주말을 포함해서 향후 2주 동안 각종 유흥시설, 즉 펍, 바, 감성주점, 클럽 등의 이용 자제와..."]

정부는 수도권의 경우 백신 접종자라 하더라도 실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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