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로 주말 도심 마비..종로3가 인근 도로 전면통제

이기림 기자,강수련 기자 2021. 7. 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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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종로3가역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면서 주말도심 교통이 마비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인근에서 주최 측 추산 8000명이 참여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종로3가역에서 탑골공원 사이 도로에 결집해 집회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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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8000여명 결집..종로3가역 1·3·5호선 무정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3가 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1.7.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강수련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종로3가역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면서 주말도심 교통이 마비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인근에서 주최 측 추산 8000명이 참여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애초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1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한 경찰의 통제로 종로3가역 인근으로 집회 장소가 이날 오후 1시쯤 긴급 변경됐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여의대로와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가용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통제를 강화한 상태였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주요 교량·여의도·도심권에서 59개소의 검문소를 운영하고 곳곳에 경력 배치 및 차벽·펜스 등을 활용해 집회 참가자 집결을 차단했다.

교통통제 등으로 여의도권 및 인근 주요 도로 일부 구간, 종로 일대 도로에서는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3일 오후 2시 이후 서울 도심 교통상황.(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 캡처)© 뉴스1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2시50분 기준 여의나루로(여의도역→한국거래소) 485m 구간 차량은 8.9㎞/h로 이동하며 정체된 상황이다. 반대방향 차량은 2㎞/h로 이동 중이다.

현재 집회가 열리고 있는 종로3가→세종대로사거리 도로는 전면통제된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종로3가역에서 탑골공원 사이 도로에 결집해 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에 차량들은 종로2가에서 종로3가로 향하는 방향으로 393m 구간에서 3㎞/h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종로 일대 전체가 집회와 교통통제 등으로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는 종로3가역 1·3·5호선을 무정차 운영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인근 역 무정차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Δ산재사망 방지 대책 마련 Δ비정규직 철폐, 차별 시정 Δ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 금지 Δ최저임금 인상 Δ노조할 권리 보장, 5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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