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위 공포 즐기는 형제 "도쿄 향해 다이빙"

염정원 2021. 7. 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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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 높이, 극한의 공포를 이겨내는 스포츠가 바로 다이빙인데요.

이번 도쿄올림픽엔 용감한 형제 선수들이 나갑니다.

염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미터…7.5미터…10미터… 다이빙대에 올라 멋지게 뛰어내립니다.

4형제 중 큰형을 빼곤 모두 다이빙을 하는 삼형제입니다. 

10m 높이에서 마치 한 몸처럼 기술을 선보인 둘째 김영남.

동료 우하람과 함께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10m 플랫폼 싱크로 종목에 출전합니다.

셋째 김영택도 10m 플랫폼 개인전 티켓을 따냈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다이빙에서 형제가 올림픽에 나가는 것도 처음입니다.

[김영남 / 다이빙 국가대표]
"동생과 나갈 수 있어 정말 좋고…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되고…."

쉽사리 익숙해지지 않는 10m 위에서의 공포.

두 동생은 형을 따라 다이빙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김영택 / 다이빙 국가대표]
"(형을) 따라다니면서 배우다 보니…뛰고 나서 성취감…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고등학생 막내도 올림픽을 꿈꾸는 기대주입니다.

다이빙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가장 많은 5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습니다. 대한민국 다이빙 화이팅"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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