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 맞아"..이재명에 반박

[the300]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TV토론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광재,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후보. 2021.07.03. photo@newsis.com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출신인 이낙연·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가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재명 예비 후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 예비 후보는 "이번 재난지원금도 전국민에게 공평하게 골고루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재명 예비 후보의 말에 "이번 재난지원금은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대로 80%에게 지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 후보는 "재난지원금은 그야말로 재난당한 분들에게 드리는 것"이라며 "특히 요 며칠 사이 확진자 수가 굉장히 늘어났다. 지금은 소비를 부추길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예비 후보도 "이번 일은 이미 당정간 합의가 됐다"며 "하위 80%에게 지급하고 상위 20%에게는 캐시백, 가장 소득낮은 10% 어려운 분들에겐 10% 더 얹어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민 지원금과 집중지원의 절충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왕 합의가 됐으니 빨리 지원해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예비 후보는 "전국민 지원은 당과 정부가 이미 몇차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단계에서 국민들에게 수고하셨다며 위로하는 성격으로 지급하는 게 맞다"며 "지금은 조금 빠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예비 후보도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재명 예비 후보의 말에 "오히려 더 불공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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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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