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멈칫한 사이 주말 확진 급증..올해 토요일 최다

이서현 2021. 7. 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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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오늘은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상황부터 보도합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7백 43명입니다.

토요일이라 검사받은 사람이 적었는데도 또, 700명 넘게 쏟아진 겁니다.

토요일 확진자 700명대는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양성률도 높아서, 100명 검사하면 5명이 확진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급한 게 백신이죠. 내일부터 하반기 접종이 본격 시작합니다.

먼저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3명.

올해 처음으로 토요일 기준 하루 확진자 수가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이후 27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도 2.74%에서 5.12%로 껑충 뛰었습니다.

반면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국민은 고작 1,150명.

지난달 말부터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여전히 인구대비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하반기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아직 접종받지 못한 60세에서 74세 어르신과 교사, 의료인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이 대상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접종도 다시 시작됩니다.

5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그대로 2차 접종을 받게 되지만 5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인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접종기획반장(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받으셨던 분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동일 백신 접종이 원칙이고, 50세 미만인 경우에는 화이자로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면서 잔여 백신 물량도 늘어납니다.

내일부터는 교차 접종에 사용되는 화이자의 '잔여 백신'을 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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