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선 접종자도 '무조건 마스크'..밤 10시 이후 '야외 술' 금지

2021. 7.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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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라도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른바 백신 인센티브를 나흘 만에 없앤 건데, 이에 앞서 오늘 밤 10시 이후부터는 공원 등에서의 야외 음주도 금지됩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당분간 수도권에선 백신 접종자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백신을 맞았으면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실외에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백신 인센티브'를 나흘 만에 공식 철회한 겁니다.

또 수도권 한강이나 공원에선 밤 10시 이후 음주도 금지됩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각 지자체에서 위반 사례가 많은 경우에는 아예 행정명령 자체를 변경해서 발동시켜서 벌칙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정부가 임시 대책을 내놓은 건 그만큼 수도권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는 546명.

3일 연속 5백 명대를 넘어서며 새 거리두기 기준 3단계를 충족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일 수도권의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에선 지난 1일 6인 모임을 허용하는 새 거리두기 적용을 일주일 미뤄둔 상황인데, 지금 추세라면 추가 연장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전도윤 / 서울 필동 - "아무래도 6인 이상이 되면 회식도 있고 단체예약도 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연장되면 아무래도 좀 어려운 입장이죠. "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7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됩니다.

상반기 백신 부족으로 예약이 밀린 60~74세고령층과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지 못하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우선 시작됩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교차접종도 처음 시작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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