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최다' 확산세 비상..장맛비 속 '검사받자' 발길

2021. 7. 4. 1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방역당국이 휴일 이렇게 부랴부랴 특별대책을 낸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 델타 변이 확진자가 많은 것도 걱정입니다. 이런 위기감은 빗속을 뚫고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책가방을 멘 학생이 검사키트를 꼭 쥐고 서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휴일에도 임시선별진료소에는 남녀노소 긴 줄이 생겼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델타 변이와 집단감염까지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처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3명으로, 올해 들어 토요일 기준 최다 수치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은 81명, 역대 두 번째로 많습니다.

경기도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은 300명을 넘어섰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까지 확인돼 추가 감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꼴인데,20~30대 젊은 층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이 젊은 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마음가짐이 느슨해진 상태고 델타 변이는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바뀌고 있는 상태이고요."

방역당국도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수도권의 감염 전파 속도는 위협적이며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신규 확진 '1천 명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지은

#MBN #신규확진 #최다 #거리두기격상 #새거리두기 #정태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