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의 국민평가단 앞에 선 '9인'..'이재명 견제' 본격화
【 앵커멘트 】 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9명이 국민면접관 3명과 200명의 국민평가단 앞에서 '대선준비생'이 돼 압박면접을 봤습니다. 처음 열린 TV토론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후보들의 견제가 본격화했는데요. 주말 동안 펼쳐진 후보들의 치열한 설전을 백길종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권역별 합동연설회 대신 기획된 더불어민주당 국민면접.
목소리까지 변조한 블라인드 형식으로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2등은 7번 방에 계셨던 이광재 후보입니다! 1등은 어법상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인지하셨을 것 같은데, 이낙연 후보입니다!"
이어서 진행된 1대 3 압박면접.
면접관 선임 과정에서 '조국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 임명 문제로 소동이 벌어졌던 만큼,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국 전 장관 지명 건으로 나라가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찬성, 반대 중 어떤 의견 내셨습니까.)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면접관 선임 소동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소속만 민주당,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라 정체성 역사성 그런 점에 있어서 민주당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의 현실화 방안을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구체적으로 어느 항목의 세금 지출을 줄이시겠습니까?) 50~60조 항목이 아주 다양합니다. 지금 일정하게 특정항목 얼마, 이렇게 정하기는 매우 어렵고…."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견제는 어제 처음 열린 TV토론에서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정치인들하고 그렇게 논쟁하셨던 분께서 자기 공약 아니라고 하면 국민들은 뭐가 됩니까?"
이런 지적에 대해 이 지사는 "아직 공약을 발표한 게 없기 때문에 1번 공약이라 할 수 없다"며 "순차적·단계적 도입을 말씀드렸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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