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논란' 권민아, 결국 이별 "바람 맞다, 여우짓 인정"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1. 7. 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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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 A 씨의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권민아는 "얼마 전 전 여자친구가 올려준 글과 둘 사이의 카톡 내용들을 보고 A 씨에게 솔직한 이야기들을 다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 입장을 제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도 A 씨도 바람핀게 맞다.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전 여자친구분과 지인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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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권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 A 씨의 양다리 의혹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A 씨와는 현재 결별한 상태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4일 인스타그램에 A 씨의 양다리 의혹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A 씨가 먼저 저에게 호감을 보였고 저도 이 친구랑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마음이 갔다. 살아온 환경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며 “그치만 ‘네가 여자친구가 있는데 그러면 안되지’ 이야기했고, 확실히 정리했고 서로 눈맞아서 만난 것이다. 그때 당시만해도 정리하고 만난 거니까 내가 잘한 건 없어도 바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서로 마음이 없는 상황에서 정리가 된 거면 왜 이렇게 다들 분노가 심할까, 정말 단지 바람 인정을 안해서인가. 어이없겠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랬다”며 “그래서 그땐 아주 냉정하게 글도 쓰고 피해자분께도 따지듯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얼마 전 전 여자친구가 올려준 글과 둘 사이의 카톡 내용들을 보고 A 씨에게 솔직한 이야기들을 다 들었다.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 입장을 제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도 A 씨도 바람핀게 맞다.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전 여자친구분과 지인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용기내서 글을 올려주신 덕에 저도 진실을 알게 되었고, 제가 A 씨 탓을 하나도 안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저는 가해자 입장이 확실하고 한 쪽말만 듣고 잘못없다 이렇게 주장해왔던 셈이 되버렸고, 이 모든 것 또한 정말 반성하고 제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A 씨와 전 여자친구의 사건에서는 저는 명백한 가해자이고, 판단 또한 늦었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당연히 잘못을 인정하고 전 여자친구분이셨던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이야기 드리고 싶다. 그리고 저는 현재 A 씨와 당연히 갈라진 상태”라며 “너무 자유분방하고 마음대로 행동한 점에 정말 큰 죄책감을 느낀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어야 하며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 말과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 여우짓 한 것도 맞고 전부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AOA 출신 지민과 관련해서는 “신지민 언급에 대해선 저도 묻고 싶다. 이번 사건과 관련이 전혀없으며 저도 언급 안하고 싶다. 심지어 허위사실로 저를 가해자로 만드려고 하지 말아달라”며 “신지민 사건에서는 제가 엄청난 피해자”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권민아는 A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 씨가 3년 교제한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폈다는 폭로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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