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기업 56.4% "내년에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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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기업의 56.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기를 '내년'으로 꼽았다.
또한 90%의 중소제조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8.0%의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국내 중소 제조업 내 대다수의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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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중소제조기업의 56.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기를 ‘내년’으로 꼽았다. 또한 90%의 중소제조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종사자 수 300명 미만인 중소제조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31일부터 6월16일까지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경영 안정화를 위한 내부 전략으로는 원가 절감(55.5%), 제품 혁신(30.2%), 거래처 다각화(30.1%) 순으로 답했다.
경영 회복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70.9%), 코로나19 재확산(23.1%), 금융비용 증가(22.1%)를 지목했다.
금융기관에 바라는 지원책에 대해선 금리 등 융자조건 완화(68.5%), 유동성 공급(40.4%), 판로 지원(11.7%) 순으로 높았다.
조사 기업 중 89.8%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영향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20년 하반기부터’라는 답변이 37.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2021년 1월부터’(27.5%), ‘2020년 상반기부터’(18.5%) 순이었다.
또 28.0%의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 국내 중소 제조업 내 대다수의 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2020년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28.7%로 가장 많았고 이에 대응해 원가연동제 도입(32.9%), 원자재 수급 신규 판로 지원(21.9%), 원자재 구매금융 보증(20.9%)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업종별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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