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日대사관 자택에 허가없이 침입.."빈조약 위반" 항의

김예진 2021. 7. 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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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이 일본대사관 직원 등의 자택에 허가 없이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측은 항의했다고 밝혔다.

5일 마이니치 신문, NHK에 따르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군의 치안부대가 지난 4월17일 일본대사관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직원의 자택에 허가 없이 침입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대사관은 외교관의 불체포 특권, 재산 보호를 규정한 국제조약 '외교관계에 관한 빈 조약'을 위반했다면서 미얀마 측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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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거실까지 들어와 가족에 총 겨눠
[양곤(미얀마)=AP/뉴시스]지난달 26일(현지시각) 미얀마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양곤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 행진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07.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얀마군이 일본대사관 직원 등의 자택에 허가 없이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 측은 항의했다고 밝혔다.

5일 마이니치 신문, NHK에 따르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군의 치안부대가 지난 4월17일 일본대사관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직원의 자택에 허가 없이 침입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대사관은 외교관의 불체포 특권, 재산 보호를 규정한 국제조약 '외교관계에 관한 빈 조약'을 위반했다면서 미얀마 측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날 밤 주요 도시인 양곤에서는 일본인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주택가에 총을 휴대한 치안부대가 침입했다. 대사관저 현관까지 들어왔다.

특히 JICA 직원 자택에는 거실까지 들어왔다. 가족에게 총구를 겨눴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군에 반대하는 민주파 수색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이라고 인지하자 위해를 가하지 않고 철수했다.

당시 미얀마에서는 쿠데타에 대해 항의하는 시민이 잇따라 구속됐다. 다음 날인 4월18일에는 구속됐던 일본인 저널리스트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가 체포 약 1개월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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