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못 놓는 권민아, 설현 비난 이유에 "박쥐같아"

김소정 기자 2021. 7. 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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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AOA’ 출신 권민아가 손에서 SNS를 놓지 못하고 있다.

(왼쪽부터)권민아, 설현/권민아 인스타그램, 설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5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바람을 피웠다느니 여우짓을 했다느니 사실이다. 전 여자친구분과 지인 그리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앞으로 DM(다이렉트메시지) 연락을 끊겠다. 이번 사건은 확실히 제가 가해자 입장이고, 제 잘못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퍼지는 건 제 잘못이니까 인정한다. 이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저는 당분간 SNS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포기하지 못했다. 심지어 그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성관계를 좋아하는 AOA 멤버가 있다”고 폭로까지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성관계 좋아하는 멤버 있다고 기사까지 났고, 커뮤니티에서 그게 누구냐고 성희롱하고 조리돌림하고 있다. 멤버들은 또 한 번 상처 받았는데 본인이 저지른 일은 책임 안 지느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권민아는 “아 그거 신지민요”라고 답글을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유서에 왜 설현 이름은 적었던 거냐”고 묻자 권민아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엄청난 배신감. 박쥐처럼 뭐 하는 것인지. 그냥 높은 위치에 있어서 내가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 보이던 것 같은데 자세한 자료 적힌 게 있는데 찾으면 올리겠다”고 했다.

이어 “참고로 설현이와 저는 처음 같은 날에 들어오면서 서로 엄청 의지하고 친한 사이였다. 그럼에도 제가 언급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민이 부친의 병문안을 가지 못하게 하고, 임종도 지키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충격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말했다.

권민아 폭로 이후 지민은 AOA에서 탈퇴했다. 이후에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김설현, 신지민, 한성호는 멀정한 사람을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이라며 공개 저격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연예인 남성 A씨와 찍은 사진을 올린 뒤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하지만 A씨에겐 3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었다. A씨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 교제 증거를 올려 권민아는 비난을 받았다. 권민아는 A씨와 결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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