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홍대 '찾아가는 진료소'..20대 확진자 6배 급증

김재혁 2021. 7.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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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711명 늘며 좀처럼 줄지 않는 추세입니다.

특히 어제 기준으로 델타변이바이러스 감염자 가 416명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수도권 젊은층을 통한 확산이 비상이라 방역당국이 유흥업소와 학원밀집지역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현장모습 김재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의 학원 밀집 지역.

점심시간이 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임시로 마련해 운영에 들어가자,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선제 검사에 나선 겁니다.

[조한진 / 서울 서초구]
"코로나19 확진자가 되게 늘었는데 학원에 있다가도 바로 보건소 대신 진료소 있으니까 바로 검사받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

유흥주점이 밀집한 강남역과, 델타 변이 집단감염이 확인된 홍대 앞 공원에도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홍대 앞 상인]
"외국인들이 토요일이나 공휴일이 되면 7~8명씩 다니면서 마스크 벗고, 그냥 술병들고 다니면서"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젊은층 감염이 급증하는 상황.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주 20대 확진자가 한 주 전보다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20~30대는 무증상 또는 약한 증상 때문에 검사까지 시간이 지연되고 있고, 예방 접종률은 낮지만 밀접 접촉률이 높고…."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으로의 확산 방지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임채언 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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