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오세훈, '부동산 4채' 김현아 SH사장 내정.."부부가 열심히 모아 산 것"

안귀령 2021. 7. 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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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 전 의원은 오 시장을 도와 서울시 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가천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학위를 받은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에는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잠시 들어보실까요?

[김현아 / 당시 미래통합당 비대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해 8월) : 제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시장에 대한 무지, 또 시장을 무시, 정책의 무능, 또 거기에 무리수까지 해서 4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임대차 보호법을 사실은 축조 심사나 상임위 안에서 충분한 논의 없이 처리하는 것을 보고 무리까지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인 김 전 의원, 부동산 관련 투자도 눈에 띄었는데요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신고 당시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실, 여기다 상가 1곳까지 모두 4건의 부동산을 신고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아파트가 1채씩 있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상가, 부산 중구 중앙동에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기타 부동산으로 전세권 3건도 신고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SH가 서울시 무주택 시민의 공공 임대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임을 고려할 때 김 내정자의 다주택 소유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산 지역의 부동산은 남편이 사용하는 소형 주거지에 불과하고, 청담동 아파트는 부부가 열심히 돈을 모아 15년 전에 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난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 지역에 출마했던 김 전 의원이 서울시의 공기업 사장으로 가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시의회 대다수는 민주당 의원이 차지하고 있어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청문회 결과와 상관없이 SH 사장은 시장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YTN 안귀령 (ag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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