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46명, 1주일 연속 700명 이상..지역·해외 동시확산(종합)

김예나 2021. 7.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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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690명-해외 56명..누적 16만1천541명, 사망자 4명↑ 총 2천32명
서울 320명-경기 229명-부산 29명-대전 26명-인천 23명-경남 19명 등
일평균 지역발생 177일만에 700명대..어제 3만5천582건 검사, 양성률 2.10%
줄지 않는 선별검사소 검사 행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30여명 늘면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의 주간 단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계속되면서 통상 월·화요일 확진자는 300∼500명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주말부터 지속해서 많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확산세가 거세다는 방증이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유입 확진자까지 급증하면서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퍼지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지역발생 690명 중 수도권 557명, 80.7%… 비수도권 13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6명 늘어 누적 16만1천5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1명)보다 35명 늘었다.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만 놓고 보면 이번 746명은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29일(1천44명) 이후 27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일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700명대가 6번, 800명대가 1번이다.

이처럼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유행 직후였던 작년 연말 이후 처음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768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 선을 넘은 것은 올해 1월 10일 기준(735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77일 만이다.

'워크스루' 코로나19 검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 플러스 양지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감염안전진료부스(워크스루(Walk-thru))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hihong@yna.co.kr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0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557명(80.7%)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5명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이미 3단계(500명 이상) 범위다.

비수도권은 부산 27명, 대전 26명, 경남 17명, 충남·경북 각 11명, 대구 7명, 강원·전북 각 6명, 세종 5명, 광주·전남·제주 각 4명, 울산 3명, 충북 2명 등 총 133명(19.3%)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7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 밖에 서울 종로구 공연장(누적 16명), 경기 김포시 특수학교(17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으며 대구 중구 클럽(12명), 부산 감성주점 및 클럽(18명) 등 클럽발(發)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인니발 신규 확진자 21명…위중증 환자 5명 늘어 총 14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67명)보다 11명 적다.

최근 1주간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일별로 35명→50명→60명→46명→81명→67명→56명으로 하루 평균 56명 꼴로 나왔다.

이날 신규 56명 가운데 3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6명은 서울(7명), 경기(5명), 인천·강원(각 3명), 부산·충남·경남(각 2명), 대구·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8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3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21명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해 3명 중 1명 이상이었다. 이어 러시아·우즈베키스탄 각 5명, 타지키스탄 4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 각 3명, 영국·스페인·탄자니아 각 2명, 중국·인도·미얀마·카자흐스탄·프랑스·폴란드·터키·네덜란드·우간다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0명, 경기 229명, 인천 23명 등 총 57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천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4명으로, 전날(139명)보다 5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16명 늘어 누적 15만760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명 늘어 총 8천74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73만5천716건으로, 이 가운데 1천43만2천47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1천69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5천582건으로, 직전일 1만5천9건보다는 2만573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0%(3만5천582명 중 746명)로, 직전일 4.74%(1만5천9명 중 711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0%(1천73만5천716명 중 16만1천541명)이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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