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음주 금지된 밤 10시 수도권 .."공원·한강서도 안 돼요"

정현우 2021. 7.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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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수도권에선 밤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등 방역 수칙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영업제한 시간이 끝난 뒤에도 서울 한강공원 일대와 공원에선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 10시가 지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방역 당국이 밤 10시 이후 수도권 일대 야외 음주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뒤인데도,

돗자리를 깔고 술을 마시는 일행이 이따금 보입니다.

[한강 이용 시민 : 위축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평상시에 하던 것들인데 10시 전에 하거나 10시 뒤에 하거나 같은 활동이고 시간대만 다른 건데….]

밤 9시부터 한강사업본부 직원 26명이 강변을 돌아다니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모습을 잡아냈지만,

"마스크 착용 좀 부탁할게요. 마스크."

거리를 두고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것까지 막을 필요가 있냐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강 이용 시민 : 좀 야외에서만큼은 시민들이 편하게 술 마실 수 있고 그렇게 하게 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밤 10시를 넘기자 서울 홍대 거리 주변 공원은 대체로 한산했지만,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실효성 있는 점검을 원하는 주민들 목소리도 나옵니다.

[도병훈 / 서울 연남동 : 주민으로서 조금은 불편했던 건 사실이긴 해서 아무래도 단속이 잘 이뤄지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습니다.]

서울시는 야외 음주나 마스크 미착용 사례를 발견하면 과태료를 처분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각 구청과 함께 감염 전파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정한 뒤 직접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도 전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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