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임 대변인, 청와대 1급 비서관과 경쟁도 고민할 부분"

이호승 기자,김유승 기자 2021. 7.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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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신임 대변인 내정자들에게 "두 분 대변인은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변인으로 선발된 임승호·양준우씨는 각각 1994년·1995년생으로, 이 대표는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된 박성민(1996년생) 청년비서관과 달리 두 대변인이 '경쟁'을 통해 대변인직에 선발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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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문자투표로 당선된 대변인단 권위는 지도부 못지 않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임 대변인단과의 티타임에 앞서 임승호 대변인 내정자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2021.7.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신임 대변인 내정자들에게 "두 분 대변인은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전날 '토론배틀'을 통해 대변인으로 선발된 임승호·양준우씨, 상근부대변인으로 선발된 신인규씨와 티타임을 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배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내정자는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대변인으로 선발된 임승호·양준우씨는 각각 1994년·1995년생으로, 이 대표는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된 박성민(1996년생) 청년비서관과 달리 두 대변인이 '경쟁'을 통해 대변인직에 선발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맡은 직은 단순히 대변인직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에 한획을 긋는 당직 공개선발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전당대회에서 받은 표가 몇만 표가 안 되는데, 12만 문자투표로 당선된 여러분의 권위는 전대에서 당선된 지도부의 권위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타당 당직자나 보좌진들이 온라인상에서 부럽다고 했던 것은 당직에 참여하면서 노력봉사가 아니라 활동비 성격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총장께서도 대변인단을 뒷받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한기호 사무총장에게 "제가 전대에서 받은 후원금 중 쓰고 남은 것이 7월1일자로 당 재정에 편입된 것으로 안다"고 했고, 한 사무총장은 "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대표는 "그중 일부만 할애해도 활동비 지원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다른 걱정은 하지 말고 우리 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문재인 정부와 맞서는데 소임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이 끝난 뒤 대변인·부대변인 내정자 세 명에게 국민의힘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기념촬영을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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