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침수 피해 어쩌나

<앵커>

남부지방에는 내일(7일)까지 200mm 넘는 큰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내일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는 잠시 약해졌지만 곳곳에 시간당 1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고 여전히 전남과 경남에는 호우경보가 전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전남 해남에는 528mm, 고흥에는 373mm 남해 341mm, 부산에 16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해남에는 무려 시간당 63mm의 비가 내렸는데 7월 관측된 값으로는 가장 강한 겁니다.

영산강 지석천 남평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남부지방에 50~15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은 남부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에도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 제주도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 동안 계속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나 축대 붕괴, 산사태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호남 서해안과 남해안은 비가 집중되는 시기가 만조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